[보안뉴스] 삼성, 갤럭시 S25에 '양자컴 공격' 막는 기술 적용…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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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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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가 최신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5 시리즈에 양자 컴퓨터를 이용한 사이버 공격까지 막아낼 수 있는 ‘양자 내성 암호 기능(PQC)’을 적용했다. 사용자가 인공지능(AI) 기능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미래 양자컴 상용화에 따른 보안 위협까지 선제적으로 차단한다는 구상이다.
5일 삼성전자는 공식 뉴스룸을 통해 “양자 컴퓨팅 상용화 이후 ‘선 수집, 후 해독’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갤럭시 S25에 PQC 기능을 탑재했다”고 밝혔다. 양자 컴퓨팅이 전면 상용화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지만, 현 시점에 암호화된 정보를 미리 수집해 두었다가 양자 컴퓨팅이 개발되면 이를 해독해 악용할 가능성이 있어 예방책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PQC는 양자 컴퓨터가 발전해도 해킹당하지 않을 수준의 암호화 기술을 뜻한다. 기존의 암호방식인 RSA(공개키 암호화), ECC(타원곡선 암호화), AES(고급 암호화 표준)는 소인수분해와 로그문제의 계산 난이도에 기반을 두고 있어 양자 알고리즘이 등장하면 깨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김재완 고등과학원 양자우주연구센터 석학교수는 “첩보기관에서는 현재 자주 쓰이는 RSA 방식의 암호를 수집해 놨다가 미래에 양자컴퓨터가 나오면 풀겠다는 말이 나온다”며 “PQC는 격자 기반 암호화를 활용해 현재 알려진 양자 알고리즘으로는 뚫긴 힘들지만 검증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사용자 데이터 보호를 위해 자체 보안 솔루션인 ‘녹스 매트릭스’에 PQ EDP(Post-Quantum Enhanced Data Protection)를 도입했다. 기존의 ‘향상된 데이터 보호(EDP)’ 기능은 사용자가 기기에 저장된 개인 정보를 삼성 클라우드를 통해 백업, 복원 또는 동기화하는 과정에서 종단 간 암호화로 안전하게 보호한다. 녹스 매트릭스는 여기에 양자 기술인 PQC 기술을 통합해 보안성을 한층 강화했다.
갤럭시 S25에 AI 기능이 고도화됨에 따라 보안 강화 필요성은 더욱 커졌다. AI 폰은 사용자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더 많은 개인정보를 활용하기 때문이다. 김정현 삼성전자 소비자경험(CX)실장(부사장)은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25’ 현장에서 “갤럭시 S25 시리즈는 사용자의 패턴, 취향 등 개인화 데이터를 분석하는 ‘PDE(Personal Data Engine)’를 최초 적용했고, PDE를 통해서 분석된 정보는 녹스볼트를 통해 온디바이스로 개인정보를 보호해준다”며 “AI 폰은 결국 개인화와 보안이 중요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쓸 수 있는 AI 폰을 만들기 위해서 녹스볼트에 PQC 기능을 도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 사업부장(사장)도 “고객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녹스 볼트로 강력한 보안 기능 제공하고 (사용자가)온디바이스와 클라우드 기반 AI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보장했다”고 강조했다.
삼성 갤럭시를 제외하면 PQC 기능을 도입한 스마트폰은 애플이 유일하다. 애플은 작년부터 아이메시지 보안 강화를 위해 PQC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PQC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채택한 양자 암호 표준으로 국제 보안 솔루션 기업들이 최근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PQC 기반의 클라우드 데이터 보호를 지원해 다가올 양자 컴퓨팅 시대에 대비한 양자 내성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사용자들이 안심하고 자신 있게 ‘연결된 세상’을 누릴 수 있는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훈(yunright@edaily.co.kr)
저작권에 문제 시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삼성전자(005930)가 최신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5 시리즈에 양자 컴퓨터를 이용한 사이버 공격까지 막아낼 수 있는 ‘양자 내성 암호 기능(PQC)’을 적용했다. 사용자가 인공지능(AI) 기능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미래 양자컴 상용화에 따른 보안 위협까지 선제적으로 차단한다는 구상이다.
5일 삼성전자는 공식 뉴스룸을 통해 “양자 컴퓨팅 상용화 이후 ‘선 수집, 후 해독’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갤럭시 S25에 PQC 기능을 탑재했다”고 밝혔다. 양자 컴퓨팅이 전면 상용화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지만, 현 시점에 암호화된 정보를 미리 수집해 두었다가 양자 컴퓨팅이 개발되면 이를 해독해 악용할 가능성이 있어 예방책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PQC는 양자 컴퓨터가 발전해도 해킹당하지 않을 수준의 암호화 기술을 뜻한다. 기존의 암호방식인 RSA(공개키 암호화), ECC(타원곡선 암호화), AES(고급 암호화 표준)는 소인수분해와 로그문제의 계산 난이도에 기반을 두고 있어 양자 알고리즘이 등장하면 깨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김재완 고등과학원 양자우주연구센터 석학교수는 “첩보기관에서는 현재 자주 쓰이는 RSA 방식의 암호를 수집해 놨다가 미래에 양자컴퓨터가 나오면 풀겠다는 말이 나온다”며 “PQC는 격자 기반 암호화를 활용해 현재 알려진 양자 알고리즘으로는 뚫긴 힘들지만 검증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사용자 데이터 보호를 위해 자체 보안 솔루션인 ‘녹스 매트릭스’에 PQ EDP(Post-Quantum Enhanced Data Protection)를 도입했다. 기존의 ‘향상된 데이터 보호(EDP)’ 기능은 사용자가 기기에 저장된 개인 정보를 삼성 클라우드를 통해 백업, 복원 또는 동기화하는 과정에서 종단 간 암호화로 안전하게 보호한다. 녹스 매트릭스는 여기에 양자 기술인 PQC 기술을 통합해 보안성을 한층 강화했다.
갤럭시 S25에 AI 기능이 고도화됨에 따라 보안 강화 필요성은 더욱 커졌다. AI 폰은 사용자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더 많은 개인정보를 활용하기 때문이다. 김정현 삼성전자 소비자경험(CX)실장(부사장)은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25’ 현장에서 “갤럭시 S25 시리즈는 사용자의 패턴, 취향 등 개인화 데이터를 분석하는 ‘PDE(Personal Data Engine)’를 최초 적용했고, PDE를 통해서 분석된 정보는 녹스볼트를 통해 온디바이스로 개인정보를 보호해준다”며 “AI 폰은 결국 개인화와 보안이 중요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쓸 수 있는 AI 폰을 만들기 위해서 녹스볼트에 PQC 기능을 도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 사업부장(사장)도 “고객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녹스 볼트로 강력한 보안 기능 제공하고 (사용자가)온디바이스와 클라우드 기반 AI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보장했다”고 강조했다.
삼성 갤럭시를 제외하면 PQC 기능을 도입한 스마트폰은 애플이 유일하다. 애플은 작년부터 아이메시지 보안 강화를 위해 PQC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PQC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채택한 양자 암호 표준으로 국제 보안 솔루션 기업들이 최근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PQC 기반의 클라우드 데이터 보호를 지원해 다가올 양자 컴퓨팅 시대에 대비한 양자 내성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사용자들이 안심하고 자신 있게 ‘연결된 세상’을 누릴 수 있는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훈(yunright@edaily.co.kr)
저작권에 문제 시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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