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뉴스] ‘사이버 렉카’ 줄줄이 잡힌다…뉴진스 조롱하던 유튜버 ‘계정 삭제’
디스페이스
2024.04.13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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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가 ‘사이버 렉카’ 유튜버에 칼을 빼든 이후에도 여전히 조롱하던 유튜버의 계정이 돌연 삭제됐다.
지난 11일 유튜버 ‘중학교 7학년’은 “뉴진스에게 고소당한 중학교 7학년 사과문”이라는 제목의 쇼츠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채널은 그간 수십 개의 영상을 통해 뉴진스 멤버들을 향한 조롱과 비방을 일삼았던 이른바 ‘사이버렉카’(이슈나 사건을 악의적으로 편집한 영상을 만들어 조회 수를 올리는 이슈 유튜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영상에서 그는 “뉴진스 소속사가 절 고소했다. 자고 일어났는데 이게 대체 무슨 일인지. 이렇게까지 유명해지길 바란 건 아니다”라며 “그나마 다행인 건 수익 창출 신청을 하지 않았다. 그래도 저도 사람인지라 무섭고 떨린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사과문은 민지 님이 대신 썼으니 생략하겠다”며 고소당한 이후에도 반성은커녕 오히려 뉴진스 멤버들을 조롱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논란의 불씨를 키웠다.
하지만 다음날인 12일 ‘중학교 7학년’ 채널이 돌연 삭제됐다. 해당 채널에 들어가면 ‘유튜브 커뮤니티 가이드를 위반했기 때문에 채널이 삭제됐다’는 안내문이 뜬다.
이와 관련해 앞서 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K팝 최대 그룹 중 하나인 뉴진스 측은 구글이 명예훼손 발언을 퍼트리고 있는 유튜브 계정 소유주에 대한 신원을 공개하도록 명령해달라고 최근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법원이 이를 받아들일 경우,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 측은 해당 계정 소유주에 대해 명예훼손과 모욕죄 등 법적조치를 취할 수 있다.
그 간 국내에서 사이버 렉카에 대한 법적조치는 쉽게 이루어지지 못했다. 상당수가 유튜브 플랫폼처럼 외국에 기반을 두고 있는 소셜미디어의 계정이라 신원 파악이 어려웠던 탓에 소송을 진행하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지난해 걸그룹 아이브의 멤버 장원영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미국 법원에서 악성 유튜버 A씨의 신원 공개 명령을 받아내며 유례없는 선례를 만들어 판도가 뒤집혔다.
당시 스타쉽 측은 미국 법원을 통해 구글 본사로부터 대표적인 사이버 렉카 채널인 ‘탈덕수용소’의 운영자 박씨에 대한 정보제공을 받았다. 이후 박씨를 상대로 각각 민사소송을 제기했고, 경찰은 형사 사건에서 명예훼손 혐의를 인정해 검찰로 송치했다.
올해 1월 국내 법원은 박씨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과 관련해 장원영의 손을 들어 박씨가 장원영에게 1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그러나 박씨가 이에 불복해 항소를 진행하면서 현재까지도 2심이 진행 중이다.
소속사는 조정회부(법원이 타협을 통해 양측의 갈등 해결을 유도하는 절차) 결정에도 “합의 없이 끝까지 고소 진행”이라며 강경 대응을 고수한 바 있다. 이처럼 사이버 렉카에 대한 대응 방법도 마련된 만큼 뉴진스 측 또한 강경 대응할 것으로 추측된다.
유혜지 온라인 뉴스 기자 hyehye0925@seqye.com
출처 https://www.segye.com/newsView/20240413515322?OutUrl=naver
지난 11일 유튜버 ‘중학교 7학년’은 “뉴진스에게 고소당한 중학교 7학년 사과문”이라는 제목의 쇼츠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채널은 그간 수십 개의 영상을 통해 뉴진스 멤버들을 향한 조롱과 비방을 일삼았던 이른바 ‘사이버렉카’(이슈나 사건을 악의적으로 편집한 영상을 만들어 조회 수를 올리는 이슈 유튜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영상에서 그는 “뉴진스 소속사가 절 고소했다. 자고 일어났는데 이게 대체 무슨 일인지. 이렇게까지 유명해지길 바란 건 아니다”라며 “그나마 다행인 건 수익 창출 신청을 하지 않았다. 그래도 저도 사람인지라 무섭고 떨린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사과문은 민지 님이 대신 썼으니 생략하겠다”며 고소당한 이후에도 반성은커녕 오히려 뉴진스 멤버들을 조롱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논란의 불씨를 키웠다.
하지만 다음날인 12일 ‘중학교 7학년’ 채널이 돌연 삭제됐다. 해당 채널에 들어가면 ‘유튜브 커뮤니티 가이드를 위반했기 때문에 채널이 삭제됐다’는 안내문이 뜬다.
이와 관련해 앞서 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K팝 최대 그룹 중 하나인 뉴진스 측은 구글이 명예훼손 발언을 퍼트리고 있는 유튜브 계정 소유주에 대한 신원을 공개하도록 명령해달라고 최근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법원이 이를 받아들일 경우,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 측은 해당 계정 소유주에 대해 명예훼손과 모욕죄 등 법적조치를 취할 수 있다.
그 간 국내에서 사이버 렉카에 대한 법적조치는 쉽게 이루어지지 못했다. 상당수가 유튜브 플랫폼처럼 외국에 기반을 두고 있는 소셜미디어의 계정이라 신원 파악이 어려웠던 탓에 소송을 진행하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지난해 걸그룹 아이브의 멤버 장원영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미국 법원에서 악성 유튜버 A씨의 신원 공개 명령을 받아내며 유례없는 선례를 만들어 판도가 뒤집혔다.
당시 스타쉽 측은 미국 법원을 통해 구글 본사로부터 대표적인 사이버 렉카 채널인 ‘탈덕수용소’의 운영자 박씨에 대한 정보제공을 받았다. 이후 박씨를 상대로 각각 민사소송을 제기했고, 경찰은 형사 사건에서 명예훼손 혐의를 인정해 검찰로 송치했다.
올해 1월 국내 법원은 박씨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과 관련해 장원영의 손을 들어 박씨가 장원영에게 1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그러나 박씨가 이에 불복해 항소를 진행하면서 현재까지도 2심이 진행 중이다.
소속사는 조정회부(법원이 타협을 통해 양측의 갈등 해결을 유도하는 절차) 결정에도 “합의 없이 끝까지 고소 진행”이라며 강경 대응을 고수한 바 있다. 이처럼 사이버 렉카에 대한 대응 방법도 마련된 만큼 뉴진스 측 또한 강경 대응할 것으로 추측된다.
유혜지 온라인 뉴스 기자 hyehye0925@seqye.com
출처 https://www.segye.com/newsView/20240413515322?OutUrl=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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